수도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인 진단검사로 감염 경로를 신속하게 추적조사해 코로나19의 전파 고리를 끊어내는 방역당국의 대처가 고비마다 효력을 발휘했지만, 최근의 확산세를 막아내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온다. 최근 확산 범위가 워낙 빠른 속도로 넓어지는 데다 방역당국의 추적망에 없던 장소에서 예상 밖의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오는 등 기존의 추적조사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관련 확진자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특히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사례보다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아 'n차 전파'가 확산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정오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정오의 219명에서 6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225명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58명, 인천 40명, 충북 9명,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거쳐 지역사회로 확산하면서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클럽, 노래방과 같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은 '초고위험' 시설을 분류해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고, 이태원과 같이 유흥시설이 밀집해 '연쇄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이 전국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시설·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를 찾는 '시간 싸움'이 시작됐다. 클럽 방문자는 젊은층으로 활동성이 높고 이동반경이 넓다. 이들이 감염된 상태에서 지역사회에 머무르면 빠르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위험이 있다. 얼마나 빨리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 규모가 결정된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황금연휴 클럽에 방문한 5천여명 가운데 3천여명이 '연락불통' 상태다. 클럽 출입 때 방문기록을 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주 이상 장기 입원한 환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격리 기간이 4주가 초과한 환자는 1천여명 되는 상황"이라며 "전체(격리 치료자)의 37% 정도"라고 밝혔다. 13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확진자는 모두 2천873명이어서 이 가운데 1천60여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보인다. 장기 입원은 코로나19 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장기 입원자가 많아지면 병실